체감 온도 41도 ‘폭염 특보’에도 경기장 밖은 인산인해 [IS 상암]

김우중 2023. 7.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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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모습. 킥오프 3시간 전이지만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7월 무더위도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막을 수 없었다. 폭염 특보, 체감 온도 41도에 달했지만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 밖에 줄을 이었다.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열린다. 잉글랜드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구단들의 매치업에,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른다.

킥오프까지는 3시간 가까이 남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는 팬들이 줄을 이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광장에 배치된 각종 부스에서 이벤트를 참가하거나, 기념 촬영을 하는 무리도 많았다. 

이날 체감 온도는 무려 41도에 달하지만, 축구 팬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두 구단의 매치업에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창단 후 만난 게 단 2번이다. 지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1·2차전을 펼친 게 전부다. 맨시티가 1승 1무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모습. 킥오프 3시간 전이지만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두 명장 펩 과르디올라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요소다. 두 감독은 통산 5차례 만났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3승 1무 1패로 앞선다. 5번의 대결에서 최다 점수 차는 1에 불과했던 만큼, 매 경기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공식전은 아니지만, 두 구단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마침 전날(29일) 열린 맨시티의 오픈 트레이닝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훈련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이닝 막바지 미니게임에서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22~23시즌을 마친 뒤 부상으로 프리시즌에서 경기를 뛴 적이 없다. 과연 한국 땅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를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사흘 전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코케, 토마르 르마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한 바 있다. 과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스타들의 격돌이 이어질 수 있을까.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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