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화재 취약계층 에 간이 스프링클러 보급...연합봉사도
광양시와 함께 태인동서 연합봉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화재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간이 스프링클러’ 전달식을 가지며 더욱 살기 좋은 광양시 만들기에 동참했다.
3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광양소방서 3층에서 가진 행사에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서승호 광양소방서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장정호 안전환경부소장을 비롯한 광양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직원들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겠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자 2016년부터 홀몸 어르신, 장애인 및 한부모가정 등 화재 위험에 취약한 지역 이웃들을 대상으로 분말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진행된 ‘사랑의 간이 스프링클러 보급사업’도 지역민들에게 화재 예방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광양제철소는 총 4,000만 원 상당의 간이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300개를 지역사회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간이 스프링클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즉각 자동 반응해 사람이 직접 소화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특장점을 가져 소화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간이 스프링클러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과 같은 화재 취약계층 300세대의 화목 보일러실을 중심으로 방문 설치돼 이웃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을철이 오기 전 한발 빠르게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시작해 지역민들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한 간이 스프링클러 보급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화재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지난 22일 광양시 태인동 장내마을 일대에서 재능봉사단 33개 소속 365여명의 봉사단원들과 광양시청 소속 봉사단원 15명, 재능봉사단 협업기관 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연합봉사에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시의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도 참여했다.
광양제철소는 매년 3~4차례 진행하는 연합봉사에서 재능봉사단별 단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 이후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진행된 연합봉사에서 피해 현장 점검과 주민 안전 확인에도 나섰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공헌활동으로서의 선례도 남겼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이날 태인동 주민센터에서 하늬바람풍선아트 재능봉사단 · 마음이음꽃꽃이재능봉사단 부스를 방문해 봉사단원들과 함께 각종 풍선아트와 꽃꽃이 제품을 직접 제작 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광양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연합봉사에서 119방재기능봉사단, 전기봉사단, 희망나무 목공예 봉사단, 돌보고살피고봉사단, 도배전문봉사단,컴퓨터수리봉사단, 과학기술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봉사단이 각각 △화재감지기 설치 △컴퓨터설치 및 수리 △노후전선 및 조명 수리 △목공예 테이블 설치 △EM방역활동 △마을입간판설치 △길거리 정리정돈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며 마을 곳곳에서 광양제철소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어르신 주거공간에 안전바를 설치하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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