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 속 밭일하던 80대 등 2명 사망…“폭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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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밀양시와 남해군에서 일을하던 노인들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 외 경북 경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상주시에서 참깨밭에서 참깨를 수확하던 90대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등 지난 주말 온열질환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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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밀양시와 남해군에서 일을하던 노인들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후 4시쯤 남해군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과 밀양시에서 전날 오후 비닐하우스 일을 하던 50대 남성 등이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경남에서는 지난 5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창녕군의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온열질환(열사병)으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이날 남해군과 밀양시에서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 외 경북 경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상주시에서 참깨밭에서 참깨를 수확하던 90대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등 지난 주말 온열질환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20일부터 7월30일까지 85명(3명 사망 포함)을 온열질환 환자로 잠정 분류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가 없도록 보호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폭염 피해 우려가 심각하다”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운 시간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과 충분한 휴식 등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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