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쫄보정치' 언급하며 "날 내치고 총선 괜찮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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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여당이 비윤계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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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여당이 비윤계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라"며 "그런 게 정치"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을 '하이에나가 우글대는 정글 속 사자'에 비유하며 당 징계에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6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골프를 쳤다는 논란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내 일찍이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며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 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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