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Live] 바이에른 김민재 상대한 정성룡 "역시 몬스터, 벽 같았다"

윤효용 기자 2023. 7. 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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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배' 정성룡 골키퍼(가와사키프론탈레)도 김민재가 데뷔전에서 보여준 활약에 감탄했다.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고, 정성룡도 선발로 나서 가와사키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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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가운데, 가와사키 프론탈레), 김민재(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정성룡(2열 왼쪽, 가와사키 프론탈레), 김민재(2열 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도쿄(일본)] 윤효용 기자= 국가대표 '선배' 정성룡 골키퍼(가와사키프론탈레)도 김민재가 데뷔전에서 보여준 활약에 감탄했다. 


2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2023 분데스리가 일본 투어' 친선경기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가와사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인 더비도 펼쳐졌다.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고, 정성룡도 선발로 나서 가와사키 골문을 지켰다. 두 선수는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전 나란히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의 클래스가 빛난 순간도 있었다. 전반 10분경 가와사키 왼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돌파를 시도해 수비수 두 세 명을 벗겨냈다. 이어 마티스 텔에게 땅볼 크로스를 해주며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텔의 슈팅을 정성룡이 막아내며 골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성룡은 김민재의 데뷔전에 대해 "경기 전에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고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했다"며  "오래 쉬고 운동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첫 경기를 했는데 역시 몬스터답게 임팩트가 있었다. 훌륭한 선수다. 벽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 상황 스프린트까지 대단하다. 컨디션이 하나도 안 올라왔는데도 저 정도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더 무시무시할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왼쪽, 바이에른 뮌헨), 정성룡(오른쪽, 가와사키 프론탈레). 서형권 기자

김민재가 만든 공격 기회를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 경기를 많이 봤다. 그런 플레이를 할 거라 예상했는데 정말 위협적이었다"며 상황을 되돌아봤다. 


경기 전 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감독은 바이에른을 공격적으로 상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선수들이 바이에른 선수들로부터 많은 걸 배울 거 같다며 경기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대해 정성룡은 "작년에도 파리생제르맹(PSG)과 경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며 "이기지 못했지만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도전하는 축구를 한다. 되도록이면 골키퍼부터 빌드업에 참가해 공을 소유하며 공격하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K리그도 보는데 울산현대, 광주FC 등 몇 팀은 재미있는 패스 축구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팬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K리그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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