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이어 아우까지...기아도 ‘역대급 실적’ 영업이익률 13%
사상 최초 분기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영업이익률 13%...연 목표 상향 조정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10% 넘게 늘었다. 국내에서는 RV(레저용 차량) 차종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고 EV9 신차 효과도 톡톡히 봤다. 해외 역시 공급 개선이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된 모습이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핵심 RV 차종 판매 확대로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익성이 좋은 RV 판매가 늘어나는 등 고사양ㆍ고가 차량 중심으로 판매 믹스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기아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2분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수요가 높은 인기 RV 모델 판매 확대로 고수익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내서 첫 달 1300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대형 SUV 전기차 EV9을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3분기 안에 유럽과 미국을 겨냥한 EV9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는 “근본적인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최대 12조원으로 올려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9.5%에서 최고 12%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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