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후반기 승률 2위' 삼성, 사령탑은 "구자욱 합류 효과"
안희수 2023. 7. 30. 13:17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져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후반기 치른 8경기에서 4승 1무 3패를 기록, 이 기간 10개 구단 중 승률 2위(0.571)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 면모를 되찾은 KT 위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는 루징 시리즈(1승 2패)에 그쳤지만, 바로 이어진 리그 2위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선 2승 1패,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1·2차전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 타선 팀 타율은 0.324였다. 유일하게 3할을 넘기며 1위를 기록했다. 득점은 49점을 기록한 KT에 이어 2위(45)를 기록했다.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무래도 구자욱이 복귀하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고, 김성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점이 상승세 원인 같다”라며 “두 선수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각자 임무를 잘 해내고 있다.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졌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외야 수비 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약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다. 지난 4일 복귀한 구자욱은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했다. 올스타전도 출전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 8경기에선 타율 0.394 10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특히 SSG 3연전에서 무려 9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타점 7개를 기록했다. 사령탑의 극찬은 이유가 있었다.
한편 지난 6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 다른 주축 타자 오재일은 현재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러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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