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콩 듀오'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에 설욕 성공...일본오픈 우승

안희수 2023. 7. 30. 12: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트 위에서 포효하고 있는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 사진=요넥스 코리아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가 세계 랭킹 1위 조를 잡았다. 코리아오픈 패전도 설욕했다.

여자복식 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일본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2-0(21-17, 21-14)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 23일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는 천칭천-자이판 존에 완패를 당했다. 지난 6월 출전한 싱가포르오픈 8강에 이어 2연패였다. 하지만 이날 설욕했다. 역대 전적은 5승 10패로 열세지만, 연패를 끊어낸 건 의미가 있다.

'킴콩 듀오'는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자난 3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전영오픈 그리고 태국오픈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일본오픈)은 지난 2019년 우승 뒤 4년 만이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1게임 초반 끈끈한 수비로 공격이 강점인 랭킹 1위 조를 무력화했다. 한 때 12-2, 10점 차로 앞섰다. 막판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0-17에서 긴 랠리 끝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21번째 득점을 해냈다.

2게임 초반에는 먼저 4점을 내줬지만, 공희용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고, 1~2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공희용은 서브 득점 등 다시 득점력을 보여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6점 앞선 채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1번째 득점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