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베트남 하노이서 '해외 1호' L7호텔 오픈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7호텔 브랜드 사상 첫 해외 호텔인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호텔은 하노이 서호(Tay Ho) 지역에 세워질 면적 35만 4000㎡의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에 들어선다.

23층 규모의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로 지어진 L7호텔은 호텔 264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했다.

국내에서 L7은 4성급 호텔로 알려졌지만 L7 하노이는 5성급으로 콘셉트를 달리했다. 회사 측은 서호 지역이 부촌인 점과 외국인 왕래가 활발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풀 서비스 호텔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L7로서는 최초로 호텔 내에 클럽 라운지가 운영된다.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등 전용 식음 서비스가 별도 제공되고, 초고속인터넷, 미팅룸 등 비즈니스 친화 시설도 마련했다.

23층엔 루프탑 풀도 갖췄다. 약 26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은 둘레가 16km에 달하는 서호를 시야 장애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층에서는 호텔동과 레지던스동을 잇는 지상 91m 높이의 스카이워크가 연결돼 익스트림 체험도 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L7 하노이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으로 꽉 채운 L7호텔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L7호텔만의 글로컬한 면모가 잘 드러나는 호텔로, L7호텔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