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노사 갈등 산업은행 "동남권 육성으로 지방시대 성공 뒷받침"

부애리 2023. 7. 3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이전 계획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한 이후 성공적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해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권 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이전 계획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한 이후 성공적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해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권 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화된 조직과 투·융자 복합금융(CIB)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의 저탄소·스마트화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브이 론치(V:Launch)'를 출범,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및 지역 내 창업벤처열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총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 혁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 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양금융의 중심지인 부산을 거점으로 해양물류 분야 혁신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도입 등을 지원하는 해양특화금융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난해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차세대 선박금융 전담팀을 신설해 해양산업의 성장동력 확충을 견인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금융역량을 바탕으로 동남권이 수도권에 이은 국가성장의 양대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산업은행의 본점 부산 이전을 눌러싸고 노사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98.5%는 타당성 검토없이 강행되는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는 사측의 부산 이전 컨설팅에 대응해 부산 이전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31일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