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2만9000달러대 갇혀…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유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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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대 반등하지 못한 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3% 내린 2만9334달러(약 3749만원)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맡고 있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양이 감소한다는 것은 코인 거래 빈도가 줄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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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대 반등하지 못한 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 거래의 수단이 되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거래 자금 유입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3% 내린 2만9334달러(약 3749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24일 3만200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여 2만9000달러 박스권에 갇혔다. 지난 28일에는 2만9028달러까지 내려 2만9000달러선이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선호 6월 물가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2% 증가보다 상승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4%를 기록한 데 이어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화됐다.
앞서 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그는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했다.
긍정적인 신호에도 가격 상승이 제한된 것은 거래를 위한 자금 유입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 자료를 보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180억5005만개로 파악됐는데 지난 26일 183억3592만개를 기록한 이후 보유량은 줄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페깅(고정)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맡고 있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양이 감소한다는 것은 코인 거래 빈도가 줄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의 경우 이달 1일 하루 거래량이 197억9536만달러로 나타났는데 전날에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119억6285만달러까지 감소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중립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52점(중립)으로 파악됐다. 일주일 전 54점(중립)과 비교하면 2점 하락했다.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55점으로 탐욕 수준을 나타냈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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