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북 장수 지진 발생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 점검…“2차 피해 예방”

전문가 21명 투입…산지 균열, 땅밀림 조사
산림청장 “이상징후 발견 시 신속 후속조치”

땅밀림 무인원격시스템 및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29일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30일 전문가를 투입해 신속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지진 진원지 반경 20㎞ 내에서 이뤄진다. 땅밀림 우려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총 63개 지역 대상이다.

또 전북 진안 지덕권 국립산림치유원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전북 완주, 전남 담양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점검도 함께 한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전라북도, 서부지방산림청, 한국치산기술협회, 대한지질공학회 등 전문가 21명으로 점검반을 꾸렸다. 지표 균열, 산사태취약지역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여진 등 혹시라도 있을 산림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한 후속 조치로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