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케어라더니"…유명가수가 애견 호텔 맡긴 반려견, 10시간 만에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견 호텔에서 열사병으로 개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0년간 길러온 반려견을 잃은 이는 가수 장필순 씨다.
장씨는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면 집에서 한시간여의 거리의 호텔에 반려견을 맡겨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컨도 꺼둬 열사병으로 사망
애견 호텔에서 열사병으로 개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0년간 길러온 반려견을 잃은 이는 가수 장필순 씨다. 장씨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장씨는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면 집에서 한시간여의 거리의 호텔에 반려견을 맡겨왔다. 거리가 있었음에도 믿고 맡길만한 곳이라 생각해 감수했다고 했다. 그러나 위탁 10여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반려견 까뮈가 숨졌다.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덮었고, 에어컨도 꺼두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필순은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데리고 자는 시스템인 스페셜 케어를 선택하곤 했고, 지난 7월 23일 오후(24일 부산 일정으로 전날 맡기곤 합니다) 입실한 까뮈는 다음 날 아침 그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들은 장씨는 곧바로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장필순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주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장씨는 "답답한 차 안에서 수 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 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그 엄청난 공포 속에서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한생명의 보호자로.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시도 때도 없이 울컥울컥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고 호소했다. 또 "생명을 다루는 일 제발 소중히 여기길. 우리가 만드는 변화.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드릴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다"고 일갈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