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복귀 시계도 돈다…가벼운 훈련 참가, 8월 친선경기 나설까
김우중 2023. 7. 30. 10:30
8월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최근 이강인이 일부 훈련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내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경기 후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쿠르자와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일본에 도착 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강인은 주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코치진이 구성한 훈련에 일부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일찌감치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영입생 중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어로, 기존 PSG 중원에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적임자로 떠올랐다.
특히 르 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나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강인은 당시 특유의 상체 페인팅은 물론, 공격 전개도 도맡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 오른쪽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와의 호흡도 눈부셨다.
하지만 이내 불행이 이어졌다. 이강인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잡힌 것이다. 그는 전반 43분경 교체돼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PSG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황이었기에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물음표까 찍혔다. 이강인은 일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도착 후 진행된 친선경기와 훈련에서는 모두 빠졌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PSG 구단이 소셜 미디어(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도 이강인의 모습은 없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가 알려지지 않아 이강인의 합류 시점에 의문 부호가 찍혔다.
하지만 부상 이후 약 일주일, 이강인이 복귀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PSG는 오는 8월 1일 인터 밀란, 3일 전북 현대와 일정을 앞뒀다. 한국 팬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부산에서 펼쳐지는 전북과의 경기에서의 복귀다. 이는 PSG의 마지막 친선경기 일정이기도 하다. PSG는 오는 13일 로리앙과 대결을 시작으로 2023~24시즌 리그1에 돌입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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