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의 'CEO라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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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의 역할을 맡은 그는 직책이 아닌 직업으로서 CEO로 일하며 쌓아온 경영의 노하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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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대기업 신입사원부터 게임회사 창업, 한국 스타트업의 신화 카카오의 대표를 맡기까지 10년 이상의 CEO 경력을 지닌 카카오 전 CEO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의 역할을 맡은 그는 직책이 아닌 직업으로서 CEO로 일하며 쌓아온 경영의 노하우를 전한다. 경영에 관한 통찰을 자신의 주력 분야이자 업계 최고의 덕력을 자랑하는 게임에 빗대어 흥미롭게 소개한다.
모든 이동 기구에는 액셀과 브레이크가 존재하듯이 두 기능에는 차별적 의미가 뚜렷하게 있지만 이동 기구의 본질은 결국 ‘이동’이지 ‘멈춤’이 아니다.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은 무엇일까? 나는, 우리는, 이것을 꾸준히 자문하고 도전하고자 한다. -29-30쪽
단지 연료가 없었을 뿐인데 엔진을 다 분해해 자동차를 고치려고 할 때가 있다. 문제를 최대한 쉽게 재정의해야 한다. 해답은 생각보다 쉬운 곳에 있다. -67쪽
학생 때는 문제를 바꿀 수 없지만, 사회인이 되어서는 편한 대로 문제를 바꿔도 되었다. 아니, 오히려 문제를 쉽게 바꾸니 답도 쉬워지고 함께 답을 푸는 사람들도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돌아보면 학생 때와 사회인일 때 가장 큰 차이를 이렇게 정의할 수도 있다. 학생 때는 답이 어렵고, 사회인일 때는 문제가 어렵다. 하지만 학생 때의 관성으로 답만 찾다 보면 문제를 풀기 어려워진다. -99쪽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음식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지금 내가 하는 일 중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무엇을 중단해야 하는가? -103쪽
스스로 자기 업무에 대한 정리가 필요다. 일은 되도록 알기 쉬운 단어와 한 문장 정도로 심플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 내가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정리를 한 뒤에는 주변에 알리자. 자기 혼자 땅만 파다 보면 땅속에 묻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가 어떤 땅을 왜 파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 -104-105쪽
CEO라는 직업 | 남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40쪽 | 1만7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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