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다음달 '우크라 평화' 논의 국제회의 개최

구은모 2023. 7. 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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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한 국제회의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최대 30개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러시아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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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참석 여부 관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한 국제회의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린다.

사우디에서 열린 개최한 중동지역 국가와 중앙아시아 5개국 국제회의(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없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최대 30개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다음 달 5일에 개최될 이 회의에는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이집트, 멕시코 칠레 등 30개국 정부 관계자가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러시아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일방적인 휴전 조건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EU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개발도상국 그룹을 의미하는 '글로벌사우스' 내부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평화안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조성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국제회의가 열렸다. 우크라이나가 주최한 이 회의에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 국가들도 참석해 평화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속 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중국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게 외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역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덴마크에서 열린 1차 회의에는 불참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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