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청신호?…그린우드, 맨유 스폰서가 '복귀 승인'→17개월 만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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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논란 이후 맨유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기존에 그린우드 복귀를 반대했던 스폰서가 복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차기 시즌 맨유 1군에서 그린우드를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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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논란 이후 맨유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맨유에서 기대받는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장에서 퇴출당했던 그린우드는 당시 폭행 증거가 담긴 영상과 함께 살해 협박 증거까지 등장하며 그린우드의 선수 생활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영국 맨체스터경찰청이 "이 시간부로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하며 사건은 전환됐다.
혐의가 기각되며 그린우드의 복귀 가능성에 관한 얘기가 영국 현지에서 등장했고, 맨유는 자체 조사를 거친 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맨유 여성팀과 구단 스폰서들이 구단 이미지의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후 일부 매체를 통해 맨유가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를 제외했다는 보도와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자택을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린우드의 1군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영입 대상인 라스무스 회이룬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메이슨 그린우드 임대 카드를 꺼내 들었었다는 내용도 전해진 바 있다. 다만 아탈란타는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기존에 그린우드 복귀를 반대했던 스폰서가 복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차기 시즌 맨유 1군에서 그린우드를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맨유의 메인 스폰서 아디다스가 비밀회담에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아디다스와의 비밀회담 이후 그린 우드 복귀에 큰 힘을 얻었다. 그는 여전히 내부 조사의 평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복귀 자체는 불확실하다. 그는 2022년 1월 체포된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구단이나 훈련장에서 다른 선수들과 훈련할 수 없었다"라며 그린우드의 복귀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아디다스는 비밀 회담에서 그의 복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디다스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라고 보지 않으며, 격렬하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스폰서의 승인과 함께 그린우드가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가 팀에 복귀한다면 맨유 공격진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린우드는 논란으로 팀을 떠나기 전까지 팀 최고 유망주로 꼽혔으며, 강력한 킥 능력과 드리블을 바탕으로 맨유 공격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문제는 17개월가량 실전에서 멀어졌었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경우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제 기량으로 다시 돌아오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린우드와 같은 유망주 선수들에게는 오랜 기간 실전 공백이 급격한 기량 저하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스폰서의 승인과 함께 맨유가 그린우드를 1군으로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팀 최고 유망주가 다시 맨유 공격진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맨유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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