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엘) "회계사들도 좋아해줘 뿌듯해요"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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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도도하고 젠체할 것 같다는 편견을 와장창 깨부수었다.
김명수(인피니트 엘)는 활기찬 말투와 밝은 표정, 높은 텐션으로 인터뷰에 임해 시종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김명수는 어제(29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주인공인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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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도도하고 젠체할 것 같다는 편견을 와장창 깨부수었다. 김명수(인피니트 엘)는 활기찬 말투와 밝은 표정, 높은 텐션으로 인터뷰에 임해 시종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김명수는 “인터뷰 자리가 원래 무거운데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니 스스로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게 나도 편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소극적, 내향적인 스타일이라는 그는 “당연히 내 성격과 지금 일하는 건 괴리감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활동을 하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잖아요. 내가 표출할 수 있는 방식이 뭐가 있을까 했는데 분위기를 편하게 하는 게 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더라고요. 상대방과의 신뢰가 높아지면 연기도 잘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순간에 바뀐 건 아니고 인생을 살면서 조금씩 그렇게 바뀌었어요.”
그런 그의 MBTI는 ISTJ란다. 지난해 8월 해병대를 전역한 그는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성격이 다른 멤버들을 보면서 MBTI를 점점 믿게 됐다며 웃어보였다.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데 ISTJ가 그렇더라고요. MBTI를 믿게 됐어요. 당연히 16가지 유형으로 판가름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비슷한 면모가 있더라고요.” (웃음)
김명수는 어제(29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주인공인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캐릭터와 MBTI가 같아 편하게 연기했단다.
“장호우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었어요. 초반에 나오는 장호우의 전사부터 고등학생 시절, 승조(최진혁 분)가 청산결정문을 보여주는 장면, 장사장(남명렬)님의 죽음, 그리고 회계사를 준비하는 과정과 회계사로 일을 시작하는 지점까지 제 캐릭터에 몰입해 할 수 있었어요.”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회계사들도 좋아해 주더라”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넘버스'를 하기 전 회계사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했어요. 딜, 텍스, 감사 파트 이런 건 전혀 몰랐죠. 작품이 끝나면 기억이 소실될 수 있지만 직업군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어요. 회계사에 대해 100%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들의 고충을 알게 됐죠. 앞으로 회계사님들을 만나면 ‘고생하시는군요’라고 할 것 같아요.
의사, 변호사, 판사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회계사 드라마가 나올 거라는 건 상상도 못 했잖아요. 쓸 수 있는 얘기가 한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회계사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하고 좋은 평을 받아 만족해요.”
2010년 6월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로 데뷔한 김명수는 일본 드라마 ‘지우 경시청특수범수사계’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주연으로 연기자로도 발을 들였다.
‘앙큼한 돌싱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미스 함무라비단’, ‘하나의 사랑’, ‘어서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등에서 활약했다.
이어 해병대 전역 후 첫 복귀작 ‘넘버스’에서 전작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군대에 가기 전 전작은 사극, 고양이의 판타지, 천사의 로맨스였어요. '넘버스'는 대본이 재밌어 골랐는데 장르물은 처음이고 전역 후 첫 작품이어서 기대되지만 떨리고 걱정됐어요. 다행히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재밌게 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장르물을 도전해 보고 싶고 같이 촬영한 배우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
김명수가 속한 인피니트는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을 발매한다.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도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진행한다.
“‘‘넘버스’ 촬영을 7월 9일 마쳤는데 그전부터 인피니트 준비를 같이 해오고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도 되죠. 그렇지만 힘들어도 재밌어요.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여 준비하는 거라 그만큼 재밌어요. 일상적인 얘기를 할 때면 그때 당시로 돌아간 것 같아요.”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수 겸 배우’ 김명수는 들뜬 목소리로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넘버스’를 마무리했는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장르물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기작, 차차기작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것들, 캐릭터에 동기화되기 쉽고 주인공이 성장형이어서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인피니트까지 가수와 배우를 30대 내내 놓지 않고 할 계획이니 기대와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루크미디어,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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