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6타 차 공동 7위"…부티에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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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5언더파 208타)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7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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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2위, 헨더슨과 이민지 공동 3위
코다 5위, 김효주 14위, 고진영 30위
김아림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5언더파 208타)로 올라섰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선두(11언더파 202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위(8언더파 205타)다.
김아림은 6타 차 공동 19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4~5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 홀 버디는 16번 홀 보기로 까먹었다.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이글을 낚으며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평균 278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27개로 막아낸 ‘짠물 퍼팅’이 돋보였다. 선두와는 6타 차, 아직은 역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다. 비회원 신분이던 2020년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LPGA투어에 입성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11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다.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웠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와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환호했다. 18번 홀 이글에 대해선 "티 샷과 두 번째 샷, 퍼팅까지 생각한 대로 된 홀이었다.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면서도 "걱정했던 것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내일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티에가 4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2017년 데뷔해 통산 3승을 쌓은 세계랭킹 15위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7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이민지(호주)도 이 그룹이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6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라이징 스타’ 로즈 장(미국) 공동 20위(2언더파 211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0위(이븐파 213타)다.
한국은 김효주가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4위(3언더파 210타)다. 지은희와 김수지 공동 23위(1언더파 212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범했다. 2타를 잃고 공동 30위로 주춤했다. 박성현과 유해란 공동 39위(1오버파 214타), 전인지와 박민지는 공동 53위(3오버파 216타)에서 4라운드를 기약했다. 최혜진 공동 57위(4오버파 217타), 양희영 공동 63위(5오버파 218타), 신지애는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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