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Live] 투헬-더리흐트, '김민재 데뷔전'에 "매우 잘했다"... 상대FW는 "영리한 선수"

윤효용 기자 2023. 7.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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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데뷔전 평가는 어땠을까.

 믹스트존에서 만난 바이에른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김민재의 데뷔전에 대해 "매우 잘했다. 스스로도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를 최전방에서 상대한 가와사키 공격수 고바야시 유는 김민재를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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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도쿄(일본)] 윤효용 기자= 김민재의 데뷔전 평가는 어땠을까. 


2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2023 분데스리가 일본 투어' 친선경기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가와사키프론탈레를 1-0으로 제압했다. 


김민재도 이날 선발 출전해 45분간 데뷔전을 치렀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라 패스미스가 종종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윙어 세가와 유스케가 김민재를 상대로 치고 달리는 돌파를 시도했지만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전반 23분에도 세가와의 침투를 미리 읽고 차단하는 수비를 펼쳤다. 전반 28분 한 차례 돌파를 허용했지만 다시 쫓아가 공을 되찾아 오는 장면도 만들었다. 


공격적인 면모도 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가 헤딩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깜짝 오버래핑으로 마티스 텔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정성룡 골키퍼에게 막히지 않았단면 첫 데뷔전에서 10분 만에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토마스 투헬(중간). 서형권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첫 경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수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잘 뛰었다. 나는 매우 만족한다. 그가 우리와 함께한 첫 경기였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매우 잘 하고 있다"며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바이에른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김민재의 데뷔전에 대해 "매우 잘했다. 스스로도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로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대해서는 "우리도 아직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수비수들이다. 저뿐만 아니라 민재도 그렇다. 그렇기에 주전 경쟁은 치열하다.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주전이 될 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김민재를 최전방에서 상대한 가와사키 공격수 고바야시 유는 김민재를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참 명확한 선수다. 격하게 수비할 때나 상대와 간격을 두고 수비할 때나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임기응변이 정말 뛰어났다. 역시 영리한 선수라고 느꼈다"라며 김민재와 맞붙어본 소감을 전했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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