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Live] '김민재 선발 데뷔전' 바이에른뮌헨, 가와사키 1-0 제압... 프리시즌 첫 승

윤효용 기자 2023. 7.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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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도쿄(일본)] 윤효용 기자= 김민재가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뮌헨은 후반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2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2023 분데스리가 일본 투어' 친선경기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가와사키프론탈레를 1-0으로 제압했다.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나서며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벤자민 파바르,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함께 포백을 맡았다. 바로 위에는 콘라드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가 섰고 자말 무시알라, 세르쥬 그라브리, 를로이 자네, 마티스 텔이 공격에 나섰다. 


가와사키는 코바야시 유, 미야시로 다이세이, 세가와 유스케, 켄토 타키바나다, 주앙 슈미트, 와키자카 야스토, 아사히 사카키, 오미나미 타쿠마, 코타 타카이, 야마네 미키, 정성룡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가와사키가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다. 전반 1분 경 김민재 패스미스로 위험 상황이 발생했지만 세가와의 슈팅이 높게 떴다.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바이에른도 반격했다. 전반 6분 김민재가 공격에 가담해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전반 9분에는 라이머의 롱패스가 자네에게 연결됐고, 자네가 컷백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텔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30초 뒤 텔이 또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실수를 유발했지만 텔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전반 10분 김민재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뒤 그대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텔이 발을 댔지만 정성룡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4분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자네에게 슈팅 기회가 찾아왔지만 발리 슛이 높게 떴다. 


가와사키는 김민재가 지키고 있는 오른쪽을 주 공격 루트로 이용했다. 그러나 모두 김민재에게 막혔다. 전반 23분 세가와의 침투를 김민재가 미리 읽고 막아냈다. 전반 28분에는 세가와가 한 차례 김민재와 경합을 이겼지만 이후 다시 달려온 김민재에게 공을 빼앗겼다.


김민재(왼쪽,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전반 43분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44분에는 그나브리의 땅볼 크로스를 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반대편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발 명단 대부분을 바꿨다. 김민재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파바르 대신 들어간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후반 12분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전방으로 올라갔다. 이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완전히 뚫어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바이에른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코망이 하프라인부터 질주하며 역습이 시작됐고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아리온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7분 가와사키의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우파메카노의 헤딩 클리어링이 왼쪽에 있던 토야 묘간에게 향했다. 묘간은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리고 슈팅했지만 공은 옆그물에 걸렸다. 


김민재와 세르쥬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후반 40분 바이에른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라벤베르흐가 내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이브라히모비치가 또 살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수비수의 방해도 없이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43분에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도 전방에서 수비수 한 명과 대치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밖으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그라벤베르흐의 슈팅까지 골문 위로 높게 뜨면서 바이에른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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