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진혜원 검사, 불구속 기소

진혜원 검사. 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로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김건희 여사 조롱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진혜원 검사를 2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김 여사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게시글 마지막엔 ‘매춘부’로 추측되는 영어 단어도 있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5월2일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진 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