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1년 사이 "빠르게 성장"…'체조 입성' 두 번째 월드투어 포문 [종합]

이슬 기자 2023. 7. 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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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두 번째 월드투어 'FATE'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핸드볼경기장에 입성했던 엔하이픈은 1년 만에 규모를 키워 체조경기장에 입성, 빠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 서울 공연이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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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두 번째 월드투어 'FATE'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핸드볼경기장에 입성했던 엔하이픈은 1년 만에 규모를 키워 체조경기장에 입성, 빠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 서울 공연이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엔하이픈의 단독 공연은 첫 월드투어 'MANIFESTO'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이번 엔하이픈은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데뷔 첫 제조경기장에 입성했다. 'FATE' 서울 공연은 회당 약 7,500명씩 이틀간 약 15,000명의 관객이 모였다. 엔하이픈은 이를 모두 매진시키며 막강한 팬덤 파워를 자랑했다.

새 월드투어에 앞서 엔하이픈은 "퍼포먼스 장점을 극대화한 공연"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엔하이픈은270도 돌출 무대, 8분할 멀티뷰 등의 무대 장치로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FATE'의 무대는 엔하이픈의 뱀파이어 세계관에 맞춰 관을 주요 오브제로 제작됐다.

오프닝곡 'Drunk-Dazed',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을 지나 엔하이픈은 엔진(팬덤명)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니키는 "서울에서 하는 콘서트는 1년 만이다"라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엔진은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Let Me In (20CUBE)', 'Flicker', 'FEVER', '별안간 (Mixed Up)', 'Future Perfect (Pass the MIC)', 'Blessed-Cursed', 'ParadoXXX Invasion', 'Tamed-Dashed' 등 엔하이픈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는 'TFW (That Feeling When)'를, 정원, 희승, 니키는 '몰랐어'를 각각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엔하이픈은 2층 객석을 직접 찾으며 팬들과 한층 가까이서 소통했다. 특히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던 엔하이픈의 곡 'Polaroid Love'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떼창을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 ' OST 'CRIMINAL LOVE'도 이날 공연에서 선공개됐다. 뱀파이어가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칼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하이픈은 'Bite Me'를 끝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정원은 "월드투어 공지가 나가고 설레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공연을 하게 됐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원은 "1년 전에 바로 옆에 핸드볼에서 서울 콘서트를 했었다. 이렇게 큰 규모로 1년 뒤에 엔진 분들을 만났다고 생각하니까 고마운 마음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는 것밖에 없다. 앞으로도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공연을 추억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엔하이픈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엔진 여러분 덕분에 무대에 서는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FATE'는 29,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휴스턴, 달라스, 뉴어크, 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13회 규모로 열린다. 이를 통해 엔하이픈은 데뷔 후 처음 일본 도쿄 돔과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사진=빌리프랩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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