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 행안부 “중대본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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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해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7분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5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이 가장 큰 규모였다.
올해 바다가 아닌 내륙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 중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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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해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7분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 후 40분 정도 지난 오후 7시50분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총 39건 들어왔다. 전북이 30건, 전남 1건, 충북 1건, 경북 4건, 경남 2건, 부산 1건 등 총 39건이었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로 3위에 해당한다. 지난 5월15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이 가장 큰 규모였다. 올해 바다가 아닌 내륙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 중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수준을 의미하는 계기진도는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전북 지역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고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수준이다. 경남·충남·충북 지역 계기진도는 3, 경북·광주·대전·전남은 2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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