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5人 생각통일, 어렵지만 해내면 우승한다”

윤민섭 2023. 7. 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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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서 역전을 이뤄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스프링 시즌 당시엔 선수들 각자 의견이 있어도 누군가의 목소리가 크면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 서머 시즌 전에 그런 것들을 깨트리고, 각자 의견을 표출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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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서 역전을 이뤄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1승5패(+13)를 기록, 4위 디플러스 기아(10승5패 +10)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승리 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오늘도 2대 0으로 이겨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1세트에선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끝까지 잘해준 덕에 이긴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생명은 ‘페이트’ 유수혁(르블랑)의 포킹에 고전하다 뒷심을 발휘해 첫 세트를 역전승했다. 최 감독은 “가장 변수라고 생각한 게 르블랑”이라면서 “연습에선 르블랑이 나와도 아지르로 라인전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타 조합을 짜면 결국 아지르가 훨씬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정글러 첫 동선부터 말리기 시작해서 상대 미드인 르블랑이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르블랑이 잘 풀리는 최고의 구도가 나와버렸던 것 같다”고 복기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상승세는 훌륭한 팀워크가 밑바탕이다. 최 감독은 “스프링 시즌 당시엔 선수들 각자 의견이 있어도 누군가의 목소리가 크면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 서머 시즌 전에 그런 것들을 깨트리고, 각자 의견을 표출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는 갈 길이 멀다. 5인이 같은 생각을 하는 팀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걸 해내는 팀이 결국 서머 시즌이나 ‘LoL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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