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일 영입생' 코바치치 "펩 축구, 어나더 레벨…빨리 적응하겠다" (현장 일문일답)

김정현 기자 2023. 7.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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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유일한 영입생 마테오 코바치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바치치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넘어 글로벌 빅클럽의 지위를 갖게 됐다.

2009년 아랍 에미리트(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에서 빅6 지위를 얻었다. 뒤이어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으로 발돋움했다.

맨시티는 1976년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B팀과의 맞대결 이후 50여 년 만에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코바치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 합류한 유일한 영입생이다. 그는 지난 7월 2일 첼시에서 맨시티로 이적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2910만유로(약 409억원),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4년이다. 

1994년생으로 29세인 코바치치에게는 꽤 긴 계약기간이다. 이번 시장에 팀을 떠난 일카이 귄도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고 안고 있다. 

코바치치는 "이제 맨시티에 합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 감독이 어떤 기대감, 생각이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축구는 어나더 레벨이다. 이제 투어에 합류했고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코바치치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 소감은.

좋은 기분이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좋은 팀과 만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하겠다.

-트레블을 달성한 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은.

기분 좋다. 합류한 첫날부터 환영받았고 선수단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팬들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맨시티 선수가 돼 너무 좋다. 훈련 세션이 너무나 좋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한국의 무더위 속에 훈련하게 됐는데?

너무나 덥다. 하지만 변명은 없다. 우리는 훈련하고 싶다. 내일도 변하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기대하고 있다.

-많은 한국 맨시티 팬들과 함께하는 소감은.

맨시티의 엄청난 성과였다. 지난 시즌은 엄청났다. 기대했던 것보다 한국 팬들도 엄청나게 많다. 좋은 성적을 내는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되는 것 같다.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라는 걸 보여줬다.

-귄도안 선수를 대체해야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맨시티에 합류한 건 큰 특권이다. 귄도안은 이곳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나는 팀의 일원으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되고 팀에 맞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빨리 적응하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이전 시즌까지 맨시티를 상대했지만, 이제 소속이 됐다.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있나.

맨시티라는 팀이 수준 높다는 걸 알고 있었다. 상대할 때마다 쉽지 않고 까다로웠다. 나에게 많은 압박이 있을 수 있었다. 강도가 상당히 높고 모두 다 프로페셔널이다.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성공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든 이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면서 축구에 대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이제 맨시티에 합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 감독이 어떤 기대감, 생각이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축구는 어나더 레벨이다. 이제 투어에 합류했고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드필더로서 잘하는 것을 기대하고 계신다. 더 특별함을 느낀다.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 미슬라프 오르시치와 한국, K리그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나.

불행히 그가 이번 주에 큰 부상을 당해 빨리 잘 회복했으면 한다. 그는 한국에서 뛰었고 내게 말해줬다. 그가 그 시간을 즐겼고 가족들과 함께했다는 걸 알고 있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쿠팡플레이, 맨시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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