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HLE전 2세트, 노틸러스 픽이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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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김목경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2세트 패인으로 아쉬운 정글러 픽을 꼽았다.
DRX는 이날 경기에서 '크로코' 김동범의 픽으로 노틸러스를 뽑았다가 상대방의 날카로운 카운터 정글링에 당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김 감독은 "1세트를 패배해서 아쉽지만, 최근 연습에서 좋았던 과정을 실제로도 보여줬다. 하지만 2세트에선 밴픽부터 우리가 불리한 채로 게임에 들어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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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김목경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2세트 패인으로 아쉬운 정글러 픽을 꼽았다. DRX는 이날 경기에서 ‘크로코’ 김동범의 픽으로 노틸러스를 뽑았다가 상대방의 날카로운 카운터 정글링에 당했다.
DRX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0대 2로 패배했다. DRX는 4승12패(-15)가 돼 최하위인 10위로 다시 내려갔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김 감독은 “1세트를 패배해서 아쉽지만, 최근 연습에서 좋았던 과정을 실제로도 보여줬다. 하지만 2세트에선 밴픽부터 우리가 불리한 채로 게임에 들어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 감독은 요즘 메타에서 밴픽의 중요도가 높다면서 “우리가 준비한 밴픽에 맞춰 흐름에 맞게 게임을 해야 한다. 그런데 변수나 변칙적인 상황이 생기면 초반에 게임이 기울어져서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더 많이 피드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글러로 노틸러스를 고른 것을 패인 중 하나로 봤다. 그는 “당시에 2·3픽에서 미드·정글 챔피언 중 고를 게 많았다. 노틸러스와 마오카이 중 하나를 뽑으려다가 노틸러스로 의견이 좁혀져 결국 노틸러스와 크산테를 뽑았다”고 복기했다.
이어 “상대가 4픽으로 마오카이를 가져간 시점에서, 상대가 탑라이너로 레넥톤을 뽑았던 만큼 비에고나 아이번처럼 턴을 빠르게 쓸 수 있는 정글러를 뽑아야 했던 것 같다”며 “레넥톤이 정글에 진입하더라도 피해를 보지 않을 정글러를 골라야 했다”고 덧붙였다.
DRX는 여전히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의 기회가 남아있다. 이들은 정규 리그 마지막 주인 다음 주에 OK 저축은행 브리온, 광동 프릭스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다음 주 두 경기를 전부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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