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오정세·홍경 "올 여름 오싹하게, 성장했다고 생각"

김현정 기자 2023. 7.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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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악귀'가 오늘(29일) 최종회를 남겨둔 가운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흙수저 공시생 산영과 악귀에 씐 산영의 두 얼굴을 표현한 김태리는 "산영이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기적으로 만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만났고, 나름의 시도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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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악귀’가 오늘(29일) 최종회를 남겨둔 가운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흙수저 공시생 산영과 악귀에 씐 산영의 두 얼굴을 표현한 김태리는 “산영이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기적으로 만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만났고, 나름의 시도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리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고 말한 이유였다. 그렇게 “시도하고 도전하며 열심히 찍은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서 저마다의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특히 장르물이니 올 여름을 오싹하게 즐기신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12회 드라마를 그렇게 다 봐주신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안다.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 “열심히 다음 작품 준비해서 찾아뵙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민속학 교수 ‘해상’ 역을 맡아 진중하게 극을 이끌며 중심을 잡았던 오정세는 작품의 의미를 먼저 되새겼다. “누군가를 도우러 가는 발걸음, 누군가를 기리고 염원하는 마음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 작품이었다”라는 것이다.

또 “해상이도 극 중에서 작은 성장이 있었듯, 저도 해상이를 만나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소회했다. 그런 해상에 대한 진한 애정도 묻어났다.

“여전히 누군가에게 미친 사람이란 소리를 듣고 있을지 모를 해상이를 멀리서 응원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악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홍경은 누군가의 마음에는 여전히 상처와 고통으로 남아있을 사건을 끈질기게 수사해야 한다는 형사 홍새의 성장사를 그리며 단단한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홍경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8개월 간, 많은 스태프 여러분께서 추울 땐 함께 떨고, 더울 땐 함께 진땀 흘리며 열심히 만들어주셨다. 그런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찍었다. 하지만 더 잘했어야 했나 그런 솔직한 마음도 든다”는 소회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 노고가 가득 담긴 작품인데, 시청자 여러분께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르는 데서 오는 스릴과 긴장감을 잘 즐겨주셨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 방송에서 해상이 옥비녀와 향이의 백골사체를 찾아내자, 머리를 풀어헤친 악귀의 그림자가 산영의 모습을 한 그림자로 변한 엔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전 공개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우리가 찾지 말아야 걸 찾은 것 같다. 뭔가 우리가 놓친 비밀이 있는 거예요”라며 긴장한 해상과 홍새가 병희(김해숙)의 서재를 뒤지고 있다.

“산영씨가 위험해진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는 해상의 목소리에 이어,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산영의 모습까지 포착됐다.

제작진은 “지난 6주간 ‘악귀’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그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방송 엔딩에서 머리를 풀어헤친 악귀의 그림자가 산영의 그림자로 변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상과 홍새가 놓친 악귀의 비밀이 무엇일지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까지 스릴 넘치는 ‘악귀’를 마지막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악귀’ 최종회는 오늘(29일) 오후 10분 앞당겨진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한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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