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교사 포기해요”...정신질환 호소 역대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가 지난 2021년 한해 953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원 통계조사 중간보고서를 내고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공립 초중고 교사 수가 93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가 지난 2021년 한해 953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원 통계조사 중간보고서를 내고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공립 초중고 교사 수가 93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3년 전인 2018년보다 171명 늘어난 수치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09년과 비교하면 1.6배 늘었다.
해당 조사는 3년에 한 번씩 실시되며 이직자 현황과 교원 연령 구성 등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학교 유형별로는 초등학교가 571명, 중학교 277명, 고등학교가 105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였다.
이와 관련해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업무량이 늘고 업무 내용도 고도화되면서 교사들의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 교사의 업무 개선, 정신건강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초중고 교사가 처우에 비해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된 가운데 교사 지원 희망자가 줄면서 교사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일본의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경쟁률은 2000년 12.5대 1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5대 1까지 떨어져 1979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도쿄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은 올해부터 대학 3학년생도 교원 채용 1차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별로 각종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 군 北 무기 사용 포착…러시아에 전달 전 탈취?
- 물은 다다익선?…매일 4ℓ 마신 캐나다 여성에게 닥친 일
- “애견호텔 맡긴 강아지…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숨져”
- 주차선 넘은 BMW 응징한 경차…머리채 잡히고 욕들어
- “주호민, 특수아동들 미래에 악영향” 의협 前회장 직격
- 청혼 19년만…양자경, 16세 연상 페라리 前CEO와 결혼
- 尹, 8월 미국 간다…“美 대통령별장서 한미일 정상회의”
- 서이초 교사 생전 앳된 모습…유족 “애꿎은 교사들 조사 반대”
- “너가 악어소동 주인공이구나”…길이 1m 왕도마뱀 포획
- 음주운전·성매매 혐의, ‘93년생 도의원’ 결국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