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침투 대비" 한미 해군 제주바다서 '대잠전 훈련' 실시
이수민 2023. 7. 29. 16:06
해군이 29일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과 제주 남방해역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한국의 두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인 이순신함, 미국의 SSN 아나폴리스함이 참가했다.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SSN-760)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LA급 원자력추진잠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과는 달리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수적으로는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을 이룬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실시했다. 해군은 “한미 참가 전력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대상으로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밝혔다.
율곡이이함 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다양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증샷 지옥' 오죽했으면…폰만 들어도 벌금 39만원 내는 이 곳 | 중앙일보
- 한국시리즈 중 “감독 재계약”…기습 발표가 해낸 9회말 기적 | 중앙일보
- 여친 몸에 용 새기고 튀었다…이런 '망한 문신' 지워주는 이 남자 | 중앙일보
- 집 물려준다고 연금 안 든다? ‘연금 부자’의 뼈 때리는 충고 | 중앙일보
- 주차 빌런 BMW 응징한 경차 차주, 머리채 잡힌 채 끌려갔다 | 중앙일보
- [단독]용진이형이 구했다…이마트 '먹태깡' 1인 2봉지 한정 판매 | 중앙일보
- "회비 내세요"…누구든 쓸 수 있는데, 체육관 독점한 그들 정체 | 중앙일보
- "10대 남성 연습생 성폭행"…'아육대' 만든 일본 연예계 대부 두 얼굴 | 중앙일보
- 암 예방 위해 하루 '커피 2잔'?…이런 여성 덮치는 뜻밖의 병 | 중앙일보
- "자욱한 연기에 덜덜…아들 안고 뛰었다" 긴박했던 롯데 화재 현장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