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빌라관리소’ 최우수상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노후빌라 관리를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운영한 '빌라관리소'가 지난 26~27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경진대회엔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55개 곳이 참여했으며, 강북구는 '전국 최초 구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을 발표사례로 공동체 강화분야에 참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북구 빌라에 청소 ·시설관리 ·안전 ·주차 등 생활밀착형 주택관리 지원
서비스 만족도 90%, 주민 93% 빌라관리소 확대 운영 환영
이순희 구청장 “향후 강북구 전 구역 확대, 나아가 전국 표준모델 확산 도울 것”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노후빌라 관리를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운영한 ‘빌라관리소’가 지난 26~27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주최하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정책 및 공약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경진대회엔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55개 곳이 참여했으며, 강북구는 ‘전국 최초 구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을 발표사례로 공동체 강화분야에 참가했다.
강북구 ‘빌라관리소’는 빌라 등과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을 아파트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도 아파트처럼 공동관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빌라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분쟁과 불편을 겪는 주차, 청소문제를 비롯해 시설관리, 안전 등 서비스를 돕는다. 아파트나 고급주택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는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강북구만의 사업이라고 한다.
지난해 4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 등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번1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빌라관리소 매니저 3명이 평일 2교대, 주말 1인 전담으로 근무하며 번1동 운영구역 내 694세대 빌라들을 관리한다. 매니저들은 지난 21일까지 약 5개월간 골목길·공동주택 공용시설 등에 4,060번의 청소 관리를 진행했으며, 공용시설물 교체 및 수리·공동주택 지원사업 안내 등 18번의 시설관리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집중호우기간 빗물받이 등 순찰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했으며, 기타 입주민 민원 75건을 해결했다.
청소·시설관리·안전·주차 등 각종 생활밀착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빌라관리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90%로 매우 높았으며, 주민 93%는 빌라관리소 확대 운영에 긍정의 뜻을 표했다.
지난 5월에는 일자리사업 연계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들이 빌라관리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의 여러 타 자치단체에서 사업벤치마킹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빌라관리소는 155개 지자체 중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자치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보완을 거쳐 점차 미아·수유권역 등 강북구 전동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 지자체로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소는 주민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약사업”이라며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보완발전시켜 전국 표준모델로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배터리 중국산 아닌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