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 꽉 채운 김하성, 시즌 20호 도루까지…3출루 경기

김우중 2023. 7.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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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9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6회 포수의 태그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MLB 진출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빅리그 20홈런-20도루에 조금 더 가까워진 셈이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으로 알찬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하성의 꽉 찬 기록지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도루.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앞서 2년 동안 총 18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올 시즌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김하성은 1회 초 초구를 당겨쳐 바운드가 큰 내야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가 공을 포구했지만, 김하성은 전력 질주하며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이내 페르난도 타티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후안 소토의 안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후 볼넷, 뜬공, 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6회 득점 상황에선 기술적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포수가 포구에 실패하긴 했으나, 태그를 피하는 김하성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8회 초 수비 때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만점 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타율은 0.274로 소폭 올랐다. 시즌 성적은 99경기 90안타 14홈런 20도루 37타점 타율 0.274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814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텍사스를 7-1로 꺾으며 리그 50승(54패)째를 올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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