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CK] 홍석천의 반가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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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절대 선을 넘지 않는 능숙함으로 지금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재미를 선사 중이다.
방송인 홍석천이 노련함을 바탕으로 유튜브, TV,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유튜브와 OTT를 통해 표현의 수위가 더욱 과감해진 현재, 홍석천은 더욱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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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절대 선을 넘지 않는 능숙함으로 지금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재미를 선사 중이다. 방송인 홍석천이 노련함을 바탕으로 유튜브, TV,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지난 2013년, 연애 둘러싼 솔직한 고민을 나누는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홍석천은 아슬아슬하면서도 웃음 나는 19금 개그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톱게이’ 캐릭터를 구축한 홍석천은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유쾌한 게이’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곤 했다. 때로는 ‘너무 아슬아슬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적정선을 넘기지 않는 노련한 면모로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유튜브와 OTT를 통해 표현의 수위가 더욱 과감해진 현재, 홍석천은 더욱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 중이다. 다나카와 함께 한 유튜브 예능에선 “머리가 짧았을 때 내 스타일이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그를 당황케 하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만난 여자 대학생과 남자 취향을 공유하는 등 더 과감한 개그로 웃음을 유발 중이다.
19금 개그 그 이상의 의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 다룬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메리퀴어’를 통해선 출연자들과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부모 또는 가족, 지인의 지지로 더 당당할 수 있게 된 출연자들을 보며 자신의 커밍아웃 당시에 대해 회상하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배가하고, 결혼을 위해 해외 이민까지 언급하는 출연자를 보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성소수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도왔었다.
‘마녀사냥’ 통해 구축한 ‘톱게이’ 캐릭터가 홍석천의 활동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농담 이상의 진지한 이야기까지는 꺼내놓지 못하던 그가, 자신과 꼭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 MC로서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한 것이 특히 의미 있는 활약이었다.
이를 통해 청룡시리즈어워드 예능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 참석하는 시상식이라는 홍석천은 “데뷔 30년 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 적이 없었다”면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거짓말인 줄 알고 몇 번을 확인 또 확인했다. 주위에도 소문도 잘 못 내고 있다가 이제야 소식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후보에 오른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남다른 기쁨을 드러냈다.
최근 출연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하는 청년 먹거리 솔루션 프로젝트 ‘장바구니 집사들’, 그리고 400회를 앞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의 이야기 ‘이웃집 찰스’ 등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홍석천의 진정성은 그가 왜 롱런하는 연예인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이기도 하다.
그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농담들부터 그의 또 다른 이면을 보게 하는 새로운 콘텐츠들까지. 한 뼘 더 열린 기회들 속에서 홍석천이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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