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의 대권 노리는 LG, 최원태 영입해 선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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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최원태를 전격 영입했다.
LG 구단은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주고,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임찬규 외에는 믿을만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었던 LG로서는 최원태 영입으로 선발진 운영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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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투수 최원태 |
ⓒ 키움 히어로즈 |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최원태를 전격 영입했다.
LG 구단은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주고,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LG는 올 시즌 51승 2무 33패로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국내 선발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국내 선발진 약점이었던 LG, 최원태 영입 '승부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가 선발진을 이끌고 있지만, 기대를 걸었던 김윤식과 이민호가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는 이정용, 이지강, 이상영 등 기존 자원을 선발투수로 시험해 왔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불펜 자원을 선발로 끌어 썼다가 투수진 전체 운영이 틀어지는 경우도 생겼다.
결국 올 시즌이 우승의 기회라고 판단한 LG는 '외부 수혈'로 방향을 틀어 최원태를 영입한 것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활약하고 있다. 2017~2019년 키움의 국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국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임찬규 외에는 믿을만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었던 LG로서는 최원태 영입으로 선발진 운영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G 트윈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주형 |
ⓒ LG 트윈스 |
LG가 키움에 내준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했다.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능력과 빠른 주력, 정교한 타격을 갖춘 자원이다. 지난 2월 전역하며 군 복무까지 마쳤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한 김동규는 195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LG로서는 미래 자원으로 꼽히는 2명의 선수와 신인 지명권까지 얹어줄 정도로 선발진 보강이 시급했다. 반면에 키움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자 눈앞의 성적보다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에 나섰다.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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