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의 확신 “뮌헨에 절대적인 힘이 될 것”
김우중 2023. 7. 29. 10:53
마타이스 데 리흐트(23)가 독일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26)의 합류를 다시 한번 반겼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데 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그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율리안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인터뷰에는 새로운 파트너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됐다.
데 리흐트는 매체를 통해 “김민재는 매우 긍정적이고 친근한 선수다. 그의 영입에 매우 행복하다. 우리 팀에 절대적인 힘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나폴리에서 세리에 A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그리고 나까지 우리 팀에는 매우 훌륭한 센터백이 4명이나 있다. 3개 대회에서 성공하려면 다양한 옵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뤼카 에르난데스(PSG)가 부상으로 우파메카노와 내가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는데, 짧은 간격으로 경기를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다. 여러 옵션이 있는 건 우리에게도, 투헬 감독에게도 좋은 일이다”면서 “김민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강렬하면서 집중력과 침착함을 겸비한 수비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뮌헨은 2022~23시즌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자리를 메우지 못했고, 수비는 후반기 크게 부진하며 유럽 대항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월드컵 이후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서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우리 모두 실수를 한다. 하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 모두가 다시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타이틀도 차지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가 ‘이제 뮌헨은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를 갖추게 됐는가’라고 묻자 그는 “아직 김민재와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서로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먼저다. 우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 리흐트는 나겔스만과 투헬 감독의 차이에 대해 다른 철학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겔스만 감독은 항상 빠른 스피드와 높은 강도로 공격하길 원했다. 투헬 감독은 패스 게임에서 컨트롤, 인내심을 더 강조한다”고 비교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해 7월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투입된 이적료만 무려 6700만 유로(약 943억원)로, 이는 뮌헨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43경기 출전하며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패스 실력을 갖춰 빌드업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와 유사한 장점을 지닌 셈이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데 리흐트의 새로운 파트너로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헬 감독이 백3를 사용할 경우, 우파메카노·데 리흐트·김민재가 모두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뮌헨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앞서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선 데 리흐트와 김민재 모두 휴식을 취했다. 뮌헨은 29일 오후 7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전날 투헬 감독은 “이변이 없다면 김민재가 출전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과연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김민재-데 리흐트 라인이 가동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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