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자 운동 학원 6배 폭증...수학·외국어 제치고 증가율 1위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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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지난 1년간 동네 운동 학원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에 비해 약 6배 늘어나며 수학, 외국어 학원을 제치고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의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에 따르면 태권도나 축구, 실내 체육 같은 ‘운동 학원’은 전년 대비 515% 폭증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엔데믹 이후 체력과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더불어 코로나 기간 동안 운영이 중지됐던 기존 운동 학원들도 다시 문을 열면서 증가세를 보탰다.

2위와 3위에는 ‘수학 학원’과 ‘외국어 학원’이 올랐다. ‘수학 학원’은 1년 사이 284% 증가했다. 당근마켓 측은 코딩, 데이터 분석, AI 등 디지털 교육에 있어 수학의 기본 개념 중요성이 대두되며 수학 학원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어 학원’은 158% 늘었다. 대부분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학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이색 취미 클래스도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색 취미 클래스 가운데 증가율 1위를 차지한 학원은 ‘퍼스널컬러’ 클래스였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으로, 퍼스널컬러 클래스는 전년 대비 144% 급증했다.

2위는 ‘주류 클래스’가 차지했다. 혼술족의 증가, 와인·전통주에 대한 관심 확산 등에 힘입어 135% 늘어났다. 3위는 ‘영상 제작, 편집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당근마켓 제공)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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