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대낮, 15만원 주고 성매매하다 딱 걸린 男은 '현직 판사'
정시내 2023. 7. 29. 10:13
현직 판사가 평일 대낮에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방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는 현직 판사 A(42)씨를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 B씨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께 호텔 방에서 B씨를 붙잡은 뒤 이미 호텔을 떠난 상태였던 A판사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A판사는 경찰에 당시 업무 관련 서울 출장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8월에도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40대 부장판사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돼 대법원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판사의 신분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어서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 선고가 아니면 파면되지 않고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도 정직 1년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증샷 지옥' 오죽했으면…폰만 들어도 벌금 39만원 내는 이 곳 | 중앙일보
- 한국시리즈 중 “감독 재계약”…기습 발표가 해낸 9회말 기적 | 중앙일보
- 여친 몸에 용 새기고 튀었다…이런 '망한 문신' 지워주는 이 남자 | 중앙일보
- 집 물려준다고 연금 안 든다? ‘연금 부자’의 뼈 때리는 충고 | 중앙일보
- 주차 빌런 BMW 응징한 경차 차주, 머리채 잡힌 채 끌려갔다 | 중앙일보
- [단독]용진이형이 구했다…이마트 '먹태깡' 1인 2봉지 한정 판매 | 중앙일보
- "회비 내세요"…누구든 쓸 수 있는데, 체육관 독점한 그들 정체 | 중앙일보
- "10대 남성 연습생 성폭행"…'아육대' 만든 일본 연예계 대부 두 얼굴 | 중앙일보
- 암 예방 위해 하루 '커피 2잔'?…이런 여성 덮치는 뜻밖의 병 | 중앙일보
- "자욱한 연기에 덜덜…아들 안고 뛰었다" 긴박했던 롯데 화재 현장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