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뮌헨? 1년 만에 마네 이적료 회수할까…알 나스르 560억 제안
김우중 2023. 7. 29. 09:53
‘거상’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일까. 뮌헨이 사디오 마네와의 동행을 1년 만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뮌헨은 마네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를 뛰어넘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8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마네가 알 나스르로 간다. 두 구단은 협상을 진행했으며, 뮌헨은 전날 구두 제안을 수락했다. 선수 측에서 서류를 확인한 뒤, 메디컬 테스트가 열릴 것이다”“고 전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here we go’ 문구도 덧붙였다. 이는 로마노 기자가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을 때 추가하는 표현이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6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이적료’다. 당초 뮌헨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네를 영입했다. 당시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리버풀이 마네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영입이 시급했던 뮌헨은 마네를 품는 데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50억원),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마네는 EPL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네는 EPL에서 263경기 111골 47도움을 올린 수위급 윙어였지만, 뮌헨에서는 첫 시즌 공식전 38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 리버풀에서의 폭발력은 더 보기 어려웠다.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심지어 팀 케미스트리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마네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동료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기 중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라커룸에서 충돌했다는 소식이었다.
마네는 이후 선수단을 향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구단의 눈밖에 난 모양새다. 최근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데, 반면 마네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난 25일 독일 매체 키커는 ”헤르트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의 2022~23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마네의 처분은 어려워 보였다. 계약 기간도 2년이나 남았고, 높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모양새다. 특히 4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뮌헨 입장에서도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다. 과연 뮌헨이 마네와의 동행을 1년 만에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프리시즌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한 뮌헨은 29일 오후 7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는 ‘철기둥’ 김민재의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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