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기시다와 '美 외교상징' 방문…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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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이 내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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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지역 및 글로벌 문제
관련 협력 방안 심도 있게 협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내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과 가족들을 위한 전용 별장이지만, 미국 외교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된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유이'하다. 중국 견제에 사활을 건 미국이 한일을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공인하는 모양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방미를 초청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3국 정상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글로벌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일 3국이 함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외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별도로 모이는 첫 사례"
캠프 데이비드는 약 5000㎡(1500평) 규모로, 워싱턴 DC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에 위치해있다.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진 미 외교의 상징적 무대로 평가된다.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를 초청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논의한 것이 시초다.
미소 냉전이 본격화된 1956년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 간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 진영이 군사대결을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1978년에는 지미 카터 대통령 중재로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10일간 회담을 진행한 끝에 중동 평화협정 도출한 바 있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 참석 계기가 아닌 한미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따로 모여 회의를 개최하는 첫 사례"라며 "3국 정상간 격의 없고 친밀한 대화를 갖기 위해 리트리트(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미국의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의지와 한일 정상들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캠프 데이비드가 역사적 외교무대로서 명성을 떨친 이유는 미 대통령이 방문국 정상과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시간에 걸쳐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외국 정상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대내외적으로 과시 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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