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주역·트레블까지…다 이룬 마레즈, 알 아흘리 이적 [오피셜]
김우중 2023. 7. 29. 0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인상 깊은 커리어를 쓴 리야드 마레즈(32)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즈는 알 아흘리에 합류한다. 그는 5년간 에티하드(맨시티의 홈 구장)에서 236경기 출전 78골 59도움을 기록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였다”면서 “맨시티에서만 11개의 주요 우승을 거머쥐었고, 트레블을 달성한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어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이자, 뛰어난 기술, 테크닉을 지닌 마레즈는 프리킥과 발리 골을 포함해 기억에 남는 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맨시티에서 활약한 5시즌 동안 모두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 기록한 24골은 커리어 하이였다. 또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를 7차례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마레즈는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뛰는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트로피를 거머쥐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맨시티에 왔고, 모든 걸 이뤘다. 환성적인 서포터스, 세계 최고의 감독과 함께 잊을 수 없는 5년을 보냈다. 맨시티는 내 인생에서 매우 크고 행복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프랑스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마레즈는 2014년 1월 당시 2부리그였던 레스터 시티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이적료는 단 50만 유로(약 7억원)에 불과했다.
마레즈는 반년 동안 19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팀의 승격에 힘을 보탰다. 1부리그 입성 첫 해엔 32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인 커리어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마레즈는 2015~16시즌 리그에서만 37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제이미 바디·은골로 캉테와 함께 레스터의 EPL 우승을 이끌었다. 1884년 창단한 구단 역사상 첫 번째 EPL 우승이었다. 당시 마레즈는 단숨에 EPL 수위급 윙어로 이름을 떨쳤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179경기 48골 38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EPL에서의 맹활약에,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6780만 유로(약 954억원)를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마레즈는 여러 대회를 소화하면서도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줬다. 시간이 지나도 그의 드리블 실력은 변함없었다.
마레즈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만에 EPL 4회·FA컵 2회·카라바오컵 3회·커뮤니티 실드 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한편 마레즈는 알 아흘리와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2억원) 정도다. 알 아흘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두아르드 멘디, 호베르트 피르미누 등을 영입한 구단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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