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찜통” 주말 폭염 계속…최고 36도까지 오른다

권남영 2023. 7. 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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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6호 태풍 카눈도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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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가 선풍기를 쐬고 있다.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낮에 쌓인 열기가 밤사이에도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26.1도, 인천 26.6도, 강릉 27.2도, 청주 26.6도, 제주 28.4도 등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어선 곳들이 많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에서 저녁 사이 수도권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동부 내륙,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터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다음주까지 태풍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6호 태풍 카눈도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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