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악귀' 씐 김태리의 폭주→김해숙 사망 [전일야화]

오수정 기자 2023. 7. 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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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귀'에 씌인 김태리가 폭주를 했고, 악귀에 의해 김해숙이 사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11회에서는 악귀를 없애고자 고군분투하는 구산영(김태리 분), 염해상(오정세), 이홍새(홍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해상은 악귀가 절대 나올 수 없는 무방수날을 이용해 악귀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했다. 구산영은 "내가 악귀인 척, 악귀를 연기하라는 거냐"고 했고, 염해상은 "오늘은 절대 악귀가 나오지 못할거다.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뿐이다. 그분의 입을 열 수 있는 건 악귀 뿐"이라고 했다. 

나병희의 최측근이었던 김치원(이규회)는 나병희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것을 알고, 구산영과 염해상을 도와 나병희에게 날짜를 속이며 그들을 도왔다. 김치원의 도움으로 나병희와 마주하게 된 구산영. 나병희는 "내가 살아야 너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고 악귀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구산영은 "오늘은 악귀가 나오지 못하는 날이니 괜찮을거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조심해라. 약속을 어겼으니 그 아이, 향이가 찾아올거다"라면서 "고작 이정도로 살려고 그 아이를 죽였냐. 정말 끔찍하다"고 했고, 나병희는 생각지 못했던 일격에 분노했다. 그리고 김치원은 그런 나병희를 입원시켰다. 

악귀의 이름을 알아낸 이들은 본격적으로 이향이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럼과 동시에 악귀도 폭주하기 시작했다. 구산영의 모습을 한 악귀는 이홍새의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이홍새는 서문춘이 죽었던 날의 상황을 떠올리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이어 악귀는 염해상 앞에도 나타났다. 그리고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박지영)도 찾았다. 

악귀는 앞선 방법과 마찬가지로 윤경문을 죽이려 했다. 윤경문의 손목에도 붉은 멍이 생겼고, 스스로 목을 메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윤경문의 위험을 감지했던 구산영이 도착했고, 깨진 유리 조각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대면서 "내가 죽으면 너도 사라진다. 어떻게 할래"라고 협박했고, 악귀는 윤경문을 풀어줬다. 

그리고 이향이에 대해 조사를 하던 이들은 이향이의 이야기도 알게됐다. 당시 무당 최만월은 붉은 댕기를 이목단이 아닌 언니 이향이에게 건넸었다. 하지만 이향이는 자신이 굶겨 죽게된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붉은 댕기를 동생 이목단에게 넘겼다. 이후 이향이의 집안에는 안좋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고, 이향이는 돈을 가지고 최만월을 찾아 동생 이목단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향이가 동생 이목단을 데려고 가려던 찰나 최만월은 이향이가 보는 앞에서 이목단을 무참히 살해했고, 이향이를 향해 "화가 나고 무섭지?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거란다. 이제는 니가 악귀다"라면서 소리쳤다. 그리고 이향이 역시 최만월에게 죽임을 당했었다. 

악귀는 나병희를 찾았다. 나병희는 "너는 악귀가 되어서도 살고 싶은거지. 내가 널 살려줄게. 알잖아. 다들 널 미워하고 없애려고 해. 그놈들, 다 내가 죽여줄게. 다시한번 약속을 하는거야. 내가 살면, 네가 산다"고 거래를 제안했고, 구산영은 "틀렸다. 나는 살고 너는 죽는다"면서 나병희를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게 해 죽게 만들었다. 

이후 악귀는 구산영에게 "날 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탐욕스러웠어. 모두가 날 이용해서 뭔가를 가지려고 했지. 그런데 넌 달랐어. 넌 너답게 살기를 원했지. 그래서 니가 좋아. 난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라고 했지만 구산영은 "네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자 악귀는 "내 진짜 이름을 알아냈으니 난 사라질 수 밖에 없겠지.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 내 시신을 찾아서 좋은 곳에 묻어줘"라고 부탁했다.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전화를 걸어 "악귀가 자기 시신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찾지 마라. 악귀는 지금까지 우리를 이용해서 물건들을 찾게 했다. 그 마지막이 시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떄 염해상과 이홍새는 나병희의 집에서 이향이의 시신을 찾았고, 시신 옆에는 이향이가 죽임을 당하던 날  
최만월의 가슴팍을 찔렀던 비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때 악귀는 "끝났다"면서 미소를 띄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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