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공황 장애·우울증으로 폐쇄 병동 입원...'인격 장애' 진단" (금쪽상담소)[전일야화]

노수린 기자 2023. 7.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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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이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과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현진영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21년 전 폐쇄 병동에서 인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 상태라고 하더라. 그때 무섭고 슬펐다"고 언급했다.

오은영은 "원래 인성 인격 장애라는 말은 없다. 현진영 씨는 6~14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성숙한 부분을 일부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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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현진영이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과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현진영은 인형 뽑기에 3천만 원을 소비하고 6개월 간 가출을 감행하는 등 중독 증상을 보였다.

오은영은 "중독은 나의 온 마음과 생각을 지배해서 내 마음의 주인이 바뀌게 한다"고 우려하며, "극단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청소년기의 특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현진영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21년 전 폐쇄 병동에서 인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 상태라고 하더라. 그때 무섭고 슬펐다"고 언급했다.

오서운은 "수면 장애, 공황 장애, 우울증으로 인해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고 2002년을 회상했다.

현진영은 "다음 날 앨범 발매를 앞둔 상태였다. 아내가 병원에 가든지 나와 끝내든지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서운은 "당시 현진영이 수면 유도제를 먹었다. 한 번은 '뛰어내린다'고 하더니 창문에 올라가더라. 급하게 남편을 진정시키고 한참이 지난 후 물어봤더니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당시 심각했던 현진영의 상태를 공개했다.

현진영은 "의사 선생님이 감정의 동요가 생기면 14세의 인격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하더라. 못 고치냐고 물어보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권유했다. 70일 입원 후 퇴원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원래 인성 인격 장애라는 말은 없다. 현진영 씨는 6~14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성숙한 부분을 일부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위에 어른이 없었냐"는 질문에 현진영은 "아버지가 음악을 하셨다. 음악에 관련된 대화는 많이 했지만, 음악 외에 다른 대화는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아파서 누워 계신 기억밖에 없다. 한 솥 끓여 놓은 찌개를 며칠 동안 데워 먹은 게 아픈 어머니와의 유일한 기억이다. 아픈 어머니 옆에 누워 오징어 다리를 뜯어 먹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현진영의 어머니는 8년 간의 위암 투병 후 돌아가셨다고. 현진영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를 떠올리며 "여동생이 교실로 찾아와 우산을 떨어트리더니 '엄마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신발도 없이 집으로 뛰어갔다. 어머니가 눈도 안 감고 계셨다. 어머니의 장례식이 집에서 치뤄졌는데, 어머니의 냄새를 맡으며 곁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전 재산을 다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이 집에는 한계와 제한이 없다. 상황 대처 능력을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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