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부활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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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부활의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도의 부활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요,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부활의 은혜를 받은 이들은 죽음의 자리에서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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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부활의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고린도전서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 15:22~23)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도의 부활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요,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나사로의 부활 사건은 그 은혜를 더욱 확고하게 선포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도에게 어떤 삶을 통하여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가요? 나사로의 부활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이 들리게 하십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부르셨다 전합니다. 그의 부활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큰 소리로 부르셨다는 겁니다. 다만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말씀은 그 말씀을 나사로가 들어야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라고 우리에게 전합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전하실 때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왜 비유로 설명하셨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다 알아듣지 못하기 위해섭니다.(마 13:10~13)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이 허락됐다고 하시면서 비유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은혜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으로 들리도록 하십니다.
두 번째는 나오게 하십니다. 나사로는 무덤에서 일어나 나옵니다. 나사로가 다른 이들에게 부활했다는 것이 증명하기 위해서는 무덤에서 나와야 합니다. 성도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의 은혜를 받은 이들은 죽음의 자리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택하시고 모세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결국 예배를 드리게 하십니다.
성도 역시 죽은 자들이 있는 곳에서 일어나 나오는 자들입니다. 즉, 세상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떠나서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가서 신앙 생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물들지 않고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성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셨습니다.(레 20:26) 성도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섞여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성을 잃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풀어 다니게 하십니다. 성도는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즉 성도는 교회를 떠날 수 없습니다. 나사로는 부활해 무덤에서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온전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온몸이 베로 묶인 채로 나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런 나사로를 풀어 온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교회는 서로가 온전한 모습으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역하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공동체성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개인들이 공동체로 함께하는 모임, 이것이 교회입니다. 성도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지키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 들리게 하시며, 세상에서 구별된 성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오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믿음을 지켜가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입니다.
김웅기 목사(인천본향감리교회)
◇인천 서구 인천본향감리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입니다. 예수님의 믿음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예배하는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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