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회 길들이기 중단하라”...전북도체육회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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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섭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윤영숙 전북도의회 의원 간 갈등이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의회 전체로 번지면서 자존심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도의회는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외압과 갑질로 폄훼한 전북도체육회 전 사무처장의 행태를 통탄한다"며 "체육회의 의회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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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섭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윤영숙 전북도의회 의원 간 갈등이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의회 전체로 번지면서 자존심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도의회는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외압과 갑질로 폄훼한 전북도체육회 전 사무처장의 행태를 통탄한다”며 “체육회의 의회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청과 도체육회 사무와 예산에 대한 감사 및 심의는 도의회가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가장 기본적인 권한이자 책무”라면서 “동료의원이 예산 심의과정에서 도체육회 예산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을 지적한 의정활동은 상임위원회별로 전북도청과 교육청은 물론 산하기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체육회 전 사무처장은 동료의원이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3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구한 것을 마치 체육회의 발목을 잡고 괴롭히기 위한 외압·청탁으로 폄훼했다”며 “이는 도의회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해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추락시킨 것으로, 도체육회의 저의를 의심하며 분개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도의회는 윤영숙 의원의 ‘사심은 추호도 없었다’는 말을 신뢰하며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도체육회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되고 도민들의 스포츠 복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꼼꼼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4년 LA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전북도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체육회 예산권을 쥔 윤영숙 의원에게 갑질을 당했고 외압과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윤영숙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서자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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