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후 한 달…尹대통령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재가

김찬홍 2023. 7. 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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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영호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된 15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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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두번째 통일부 장관 김영호 임명
김영호 “가치와 원칙에 입각해 통일대북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던 김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한 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27일로 시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최종 불발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 내에도 인사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영호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된 15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다.

김 신임 장관은 이날 쩡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부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은 헌법 제4조의 책무 즉,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의 수립·추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일시적인 부침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으며, 긴 호흡을 갖고 분명한 원칙하에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당장의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해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수용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통일 비전을 바탕으로 국격과 국민 기대에 맞게 흔들림 없이 원칙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 장관은 앞으로 통일부의 핵심 과제로 ▲북한의 핵개발 저지와 포기 유도 ▲북한 정권에 의한 인권문제 개선 ▲확고한 가치와 비전에 따른 통일 준비를 제시했다.

해외에 체류하는 탈북민의 안전을 지키고 입국을 원하는 모든 탈북민이 입국할 수 있도록 ‘전원수용 원칙’을 따르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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