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갤럭시 VS 뉴진스 아이폰…삼성·애플 '온라인 장외전' 후끈

남궁경 2023. 7. 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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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두고 '온라인 장외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작될 갤럭시Z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 대전을 앞두고 '미래고객'으로 불리는 잘파세대를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BTS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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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5 공개 후 BTS 슈가·지민·제이홉 영상 게시
애플 '아이폰14프로' 카메라 성능 강조한 영상으로 '맞불'
BTS 멤버 제이홉이 갤럭시Z플립5을 언박싱 하고 있다.ⓒ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와 애플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두고 ‘온라인 장외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작될 갤럭시Z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 대전을 앞두고 '미래고객'으로 불리는 잘파세대를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규 모바일 기기를 착용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사진 3장을 공개했다. BTS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각 게시글에는 제이홉, 지민, 슈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갤럭시Z플립5(플립5)', '갤럭시Z폴드5(폴드5)', '갤럭시워치6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이홉은 플립5 언박싱 영상에 출연해 플립5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해당 영상에서 제이홉은 플립5가 접힐 때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접힌 부분을 돋보기로 살펴보고, 전작보다 2배 이상 커진 외부화면(플렉스윈도우)를 활용해 찍는 '셀피'를 해보인다.

지민은 갤럭시워치6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갤럭시워치의 ‘수면코칭’ 서비스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게시글에 "지민은 태평한 바다코끼리일까, 걱정 없는 사자일까. 리트윗 해보세요"라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수면코칭은 자신의 취침패턴과 유사한 동물을 추천받는 갤럭시워치시리즈 기능이다.

슈가를 통해서는 갤럭시Z폴드5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슈가는 세계 최초 갤럭시Z폴드5를 갖게 된다"며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트윗은 67만3000개의 좋아요와 29만9000번 리트윗되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걸그룹 뉴진스의 '아이폰으로 찍다(Shot on iPhone)캠페인 비하인드'ⓒ애플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BTS마케팅을 시작하자 애플은 걸그룹 뉴진스로 반격에 나섰다.

애플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걸그룹 뉴진스의 '아이폰으로 찍다(Shot on iPhone)캠페인 비하인드’ 컷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ETA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의 안무에 맞춰 뛰어다니며 촬영하는 감독과 현장이 담겨있다.

영상 속 뉴진스 멤버들은 신곡 ETA에 맞춰 춤을 추며 아이폰14프로의 '액션모드' 성능을 소개한다. 애플은 게시글에 "액션모드로 촬영하게 하면 생기는 일, 역동적인 댄스 동작을 액션 모드로 매끄럽게 잡는다"고 적으며 액션모드 성능을 강조했다. 션모드는 카메라가 흔들려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아이폰14프로 카메라 기능이다.

한편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18~29세의 65%는 아이폰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32%)의 두 배 이상인 수치다. 특히 18~29세 여성 10명 중 7명은 아이폰을 사용했다. 갤럭시 구매의사가 적은 연령대는 20대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연령별로 삼성 제품의 선호도에 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플립5와 같은 제품이 특히 젊은 층을 위한 라인업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이나 앱들도 더 최적화·레벨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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