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았는데, 모두 뒤로 하고 가정에 집중해야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큰 숨을 들이쉬게 될 만큼 막막함이 앞서는 상황에서, 저자는 책을 집어들었다. 삶을 치유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에세이,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으며 어떻게 치유를 했을까?
「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
세계 무대를 목표로 삼으며 열심히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온 신경이 마비됐다. 저자를 포함한 온 가족이 아버지의 재활을 위해 모두 힘을 썼지만 온전한 회복을 기대할 순 없었다. 그렇게 13년이 흘렀고, 딸로서 아버지에게 어떻게 힐링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비블리오 테라피’를 알게된다. 책으로 마음의 치유를 해주는 힐링 방법인 ‘비블리오 테라피’를 접한 저자는 시와 고전,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아버지께 2~30분씩 낭독했다. 처음엔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다.”라고 하셨던 아버지께서 이후에는 책에 깊게 빠지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선 긍정적인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는 저자가 책 한권의 낭독이 끝낼 때 마다 쓴 글을 한 권으로 모은 ‘비블리오테라피’ 에세이다. 2년 간 가정에 생긴 변화와 회복 서사를 통해 책이 사람을 어떻게 치유하는지를 생생히 전한다. ‘비블리오테라피’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어떻게 힐링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쳐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