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진이형이 구했다…이마트 '먹태깡' 1인 2봉지 한정 판매
농심이 지난달 선보인 스낵 신제품 ‘먹태깡’이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마트에서 ‘1인 2봉지’ 한정 판매 행사를 한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늘 29~30일 이틀간 전국 132개 점포에서 먹태깡을 한 봉지(60g)에 136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약 2만 개 물량을 확보했으며 하루 1만 개 판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이달 24일까지 213만 봉지가 팔렸다. 하루에 7만3400봉지꼴이다. 온라인 ‘농심몰’에서 하루 200박스를 인당 4봉지로 한정 판매 중인데, 요즘 매일 판매 개시 직후 2분 안에 매진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먹태깡 출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먹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이어 야구장에서 먹태깡을 즐긴 사진을 올렸고, 캔맥주와 나란히 놓고 찍은 모습도 공개했다.
포켓몬빵보다 더 하다…‘1인 2봉지’ 한정
이번 먹태깡 판매 행사에서도 매장 문을 열자마자 상품을 차지하려고 달려가는 ‘오픈런’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이마트가 SPC삼립포켓몬빵 행사를 할 때에는 당일 오전 2시부터 텐트를 치고 포켓몬빵을 사려고 기다리는 손님이 있었다. 당시에는 1인당 3봉지를 살 수 있었는데, 이번 먹태깡은 2봉지만 살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먹태깡은 2021년 농심 사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맥주 안주로 인기 있는 먹태와청양마요소스 조합을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보자는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로 개발이 시작됐다. 농심은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먹태깡의 생산량을 지난 10일부터 30%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양파링’ ‘자갈치’ 등 스낵 일부를 다른 공장으로 옮기고, 먹태깡에 집중해 생산량을 1.5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면 하루 5만→7만5000봉지로 공급량이 늘어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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