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미국 법인 설립…美 암 진단시장 진출 본격화 外 [의료기기N]

박선혜 2023. 7.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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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미국 법인 설립… 美 암 진단시장 진출 본격화


엔젠바이오가 미국 현지에서 AI 정밀진단 SW기업인 ‘엔젠바이오에이아이(NGeneBioAI)’를 설립했다. 

엔젠바이오에이아이는 엔젠바이오가 자본금 100%를 출자한 법인으로, 약 41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암 진단시장에서 엔젠바이오 ’NGS 정밀진단 플랫폼’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미국 시장에서 정밀진단 플랫폼 및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암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시 △AI 기반 정밀진단 SW 개발 △CLIA랩 정밀진단 플랫폼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암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암 유전체 데이터들을 AI 정밀진단 SW에 적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예측력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CLIA랩의 전략적 투자 및 사업협력도 진행한다. 


울트라사이트 심장 AI 신기술, 미국 FDA 승인 획득


울트라사이트의 심장 초음파 인공지능(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투자를 받은 울트라사이트는 실시간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울트라사이트는 2022년 유럽의 CE 마크와 영국의 UKCA 승인에 이어, 올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울트라사이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판로가 열려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심초음파 촬영을 보조하고, 환자들에게도 심초음파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 상반기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투자를 받아, 한국 시장 내 AI 초음파뿐 아니라 원격의료시장에서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현대그린푸드·한독과 업무협약 체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당뇨인들의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해 현대그린푸드, 한독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들에게 식생활은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기기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식사량에 따른 인슐린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탄수화물 섭취량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개발된 당뇨 식단은 정확한 양의 탄수화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계산애햐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 같은 환자들의 일상적 어려움에서 착안해 새로운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 4 시스템’ 출시에 맞춰 현대그린푸드, 한독과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3사는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광고, 홍보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특수의료용도식품 당뇨 식단을 제공하는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이용 고객과  한독메드트로닉 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양측이 보유한 제품을 홍보하며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케어닥·강북삼성병원, 돌봄사각지대 해소 위한 협력 성과 가시화


케어닥과 강북삼성병원이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간병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병원 내 임직원, 보호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시니어 돌봄 전문 스타트업과 상급종합병원 간 이뤄진 실험적인 첫 시도로, 국내 간병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눈길을 끈다.

특히 ‘간병크레딧’ 제도가 병원 임직원 및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도는 간병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병동 내 독거 어르신 및 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케어닥이 제공하는 전문 간병인을 배치해 무상 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 범위를 경감해 간호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인들에게는 신체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 빠른 회복을 돕는 선순환을 갖는다.

강북삼성병원 사회복지공헌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정혜숙 사회복지사는 “케어닥 간병크레딧 제도는 간호사들의 업무 로딩을 대폭 줄이고, 전문적인 환자 케어를 통해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하는 등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저소득 환자 간병지원 및 간병문화 개선 사업의 첫 수혜를 입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사회적 취약 계층을 외면하지 않는 병원의 일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루닛, 사우디 최대 의료기관에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공급


루닛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Dr. Sulaiman Al-Habib Medical Group, 이하 HMG) 산하 전체 병원과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은 이달 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비전 2030’ 국책사업 중 공공 보건의료 분야 최우선 과제인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함과 동시에, 사우디 민간 의료 분야에서도 첫번째 협업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HMG는 사우디에 본사를 둔 중동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으로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중동 전역에 20개 이상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루닛은 향후 3년간 HMG에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하며, HMG는 이를 활용해 사우디 국가 유방암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HMG의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통해 루닛 제품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뉴로핏, EMBC2023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 연구 발표 


뉴로핏이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EMBC)에 참가해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뉴로핏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전기 자극 치료 관련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스페셜 세션에서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인 맞춤형 tES(경두개 전기 자극) 치료를 위한 뇌 영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tES는 두피에 미세 전기 자극을 줘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로 뇌질환을 치료하는 뇌 자극 종류 중 하나다. tES 기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치료 시 부작용이 크지 않아 뇌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머리와 뇌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전기 자극을 줘도 사람마다 양상이 달라 정밀하게 자극하는 데 한계가 있고 치료 효과도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김동현 CTO는 이번 발표에서 개인 뇌 구조를 고려한 tES 핵심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뉴로핏은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달라지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뇌 영상을 활용해 개인의 뇌 구조를 고려한 정밀 전기 자극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독,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 선임


한독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를 선임했다.

지난 5월 한독에 영입된 이 전무는 8월 1일부터 한독의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를 총괄하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게 된다. 또 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한독의 의료기기인 바로잰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22년 넘게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 마케팅과 영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조직을 관리하며 성과를 보였다.

이 전무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를 취득,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출범 5주년 인포그래픽 공개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이하 캐논 메디칼)가 출범 5주년을 맞아 캐논 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혁신 기술을 되짚고, ‘사람을 향한’ 혁신 방향성을 되새기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캐논 메디칼은 CT, 초음파, MR, 혈관조영 등 모든 범위의 진단 의료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2016년 12월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를 인수한 이후 2018년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캐논 메디칼의 기술 개발은 ‘사람에서 시작되는 혁신’을 기반으로 한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고 △낮은 선량, 짧은 촬영 시간으로 △초정밀·초미세 영상과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방사선 피폭은 줄이는 반면 검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영준 캐논 메디칼 대표는 “캐논 메디칼의 혁신은 의료진과 환자가 안전하고 더 나은 검사 환경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더 나은 영상 진단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최종 사업자 선정


카카오헬스케어가 ‘2023년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은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임상 플랫폼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사업 주관기관은 경희의료원이며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연구 체계 수립과 표준 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성균대 약학대학가 프로토콜을 검증하며 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대상질환은 소아를 포함한 2형당뇨, 염증성 장 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소세포폐암 등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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